존경하는 대한생식의학회 회원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이제는 지난 일이 되고 다시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고 있습니다. 늘 학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진료, 연구, 교육에 힘쓰고 계신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건승하심을 기원 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및 고령화가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민 구성원의 감소라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이에 난임을 연구하고 치료하며 보조생식술을 통한 새 생명의 탄생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학회 및 회원 여러분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상임이사진과 임원진은 늘 무거운 책임감으로 우리 학회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 역시 국내외적 생식의학의 발전에 발맞추고 있는 우리 연구진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회원 여러분의 진료와 연구에 도움이 되실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 하였습니다. 우리 학회는 임상의사, 기초 과학자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임상 및 기초 연구 전반에 걸친 관심과 문제점을 토론하는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초빙 연자 분들도 각 분야의 탁월한 업적과 경험을 회원 여러분들께 나누어 드릴 수 있는 선생님들을 위주로 모셨으며 회원 여러분의 학문적, 임상적 안목을 높이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만 타이페이 의대의 Ming-I, Hsu 교수님을 초빙하여 PCOS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들을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난임 환자의 정서 지지 분야에 대한 강의를 신설하여 임상 현장에서 난임 환자를 다루시는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 외 정치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점점 더 어려운 의료와 연구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적 변화는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타개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생식의학분야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대한생식의학회가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였사오니 부디 많이 참석하시어 회원간 교류와 학문적 지식 교환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대한생식의학회 회장 서주태